[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물관리 협력 행사 ‘Korea-Malaysia Water Infrastructure Day’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자원공사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NRECC)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말 양국 물분야 협력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 기업의 물기술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은 1983년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의 성공을 보고 배우겠다는 목표로 추진한 한-말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서, 한국의 우수 물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한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양국 주요 물 기관의 물산업 관련 정책 및 최신 동향 공유와 기술발표, 국내 물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로드쇼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물 전문기관으로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 물관리, NRW 저감 및 관리방안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적인 물기술 및 물관리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물분야 중소·벤처기업 5개 사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보유 혁신기술 및 제품들을 소개하며 수출 등 신규 판로를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김영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이사 직무대행은 “‘Korea-Malaysia Water Infrastructure Day’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물종합 플랫폼 기업인 수자원공사와 우리 물기업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물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점 사무소를 신설,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