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견기업,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 확대
[건설이코노미뉴스] 지난 7월 건설업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 이하 건산연)은 7일 올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p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산연 이지혜 연구위원은 “7월 CBSI는 6월보다 다소 개선됐으나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 지수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신규수주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기업지수(90.9)가 상승하고 중견기업지수(60.7)는 하락해 두 지수 간 격차가 벌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은 91.2, 지방은 60.3으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 또한 확대됐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석 달 연속 하락했던 비주택건축지수(69.9)가 상승했으며, 토목지수(65.2)와 주택지수(63.3)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7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3.7%)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반면, 자재수급의 영향력은 6월 1.6%에서 7월 5.2%로 3.6%p 증가해 가장 높은 변동 폭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6.9p 상승한 79.1로 조사됐다. 이는 7월 종합실적지수보다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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