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상반기 조달사업 66.5% 집행
조달청, 상반기 조달사업 66.5% 집행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7.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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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서비스의 80.2%를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조달청이 상반기 조달사업 조기집행, 중소기업 공공판로 확대 등을 통해 경제활력 회복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013년 상반기에 연간 조달사업 집행계획 34조2400억원의 66.5%인 22조 7846억원을 집행해 내수 진작에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연간 조달사업의 58.3%를 집행한 것과 비교할 때 8.2%P 높은 수준이다.

집행규모로는 지난해 동기 20조9615억원 대비 1조8231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물품·서비스 구매는 연간 집행계획 18조2400억원의 65.3%인 11조9186억원을, 공사는 연간 집행계획 16조원의 67.9%인 10조8660억원을 집행해 모두 지난해 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조달청은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위해 연초부터 행정소요일수 단축, 조기발주 지원팀 운영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또한, 전체 물품·서비스 구매의 80.2%인 9조5691억원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해 경기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소기업 조달비율은 전년 동기 77.8% 대비 2.4%P 상승한 것이며, 이처럼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이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우선구매, 공공정보화 사업의 중소기업 공동계약 확대 등 지속적으로 공공조달시장을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바꿔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구리·알루미늄 등 비축원자재도 전년 동기 보다 15.8% 증가한 2533억원을 방출해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득난 해소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달청은 연초 업무계획 등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공공조달을 통해 창조경제·경제부흥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하반기 경제여건이 만만치 않은 만큼 경제활력 회복과 국정과제 실행을 위해서는 공공수요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조달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하반기에도 성과와 현장 중심의 확인·점검을 통해 정책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