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 초대석]류재만 LED산업포럼 신임 위원장을 만나다

“LED조명산업 ‘협업ㆍ융합’ 통해 제2의 도약” ‘메이드 인 코리아 스펙’ 개발로 ‘스마트조명’ 구현 '양적인 발전보다는 질적인 발전'에 무게추

2019-04-09     박기태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 “조명 트랜드에 맞춰 산업의 방향도 변화해야 합니다. IoT 기술 개발에 따라 조명도 다양한 분야와 채널의 아이템과 하나가 돼야 합니다”

올초 LED산업포럼 새 사령탑에 이름을 올린 류재만(정호그룹 회장) 신임 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지지와 믿음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조명업계가 하나가 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한국의 조명산업에 디딤돌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ED산업분야에서 자타공인 정책ㆍ제도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류재만 위원장은 앞으로 조명산업은 ‘양적인 발전보다는 질적인 발전’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다양한 LED산업체 및 다른 분야의 산업체와도 협업(alliance)을 이루어 산업을 확장하고 위축돼 있는 조명 산업의 활기를 불어 일으키고자 합니다”

이는 조명산업계 구성원들 간의 ‘얼라이언스’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류 위원장의 야심찬 도전이다.
“전세계를 이끌고 있는 조명 트랜드에 맞춰 산업의 방향도 변화하는 것입니다. IOT 기술 개발로 조명은 단지 그 하나뿐인 역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 다양한 분야와 채널의 아이템과 하나가 돼 확정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조명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LED산업계에서도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즉, 중국 등 외국산 저가 조명(등기구 등)을 들여와 국내 기업들의 제어ㆍ센싱 기술을 접목한 ‘메이드 인 코리아 스펙’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조명’을 구현한다는 ‘고육지책’이다. 지금껏 누구하나 생각하지도 못한 새로운 트랜드가 활성화 될 경우 위기에 빠진 LED산업계에게 한줄기 ‘빛’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4차산업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조명을 연구하는 학교와 연구기관’ 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조명을 연구하는 학교와 연구기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그 연구를 통해 시장을 진출하는 업계에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현재 봉착돼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업체와 학교 및 연구단체에서도 조명발전을 위해 서로 연결해 기술 발전을 도모해 좀더 발전되고 향상돼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뉴 프런티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는 류 위원장에게도 고민은 존재한다. 바로  ‘조명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이다.  “조명에 대한 편견과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조명은 최종 건설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며 실내공간의 필수 요소입니다. 따라서 설계에 있어서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며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조명 그 자체 역시 인간의 생체리듬 및 그 공간에서의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인간중심의 ‘조명과 제어’가 필요하며 이는 조명에 있어서 전문 지식이 있는 분들로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그는 오는 6월 LED산업포럼이 주최하는 국제 ‘LED&OLED EXPO’ 행사준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의논해 한국의 첨단복합 LED&OLED 기술의 장이라는 인식을 함께 할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자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인 모두가 한자리에서 우리 산업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지는 올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연중 초대석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LED산업계에서 반평생 한우물을 판 류재만 신임 위원장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이 불황으로 침체된 업계에게 ‘제2의 도약’의 등대가 되길 기대해 본다.    

 

-LED산업포럼 소개

LED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2011년 LED 산업계의 '동방성장'과 상생혁력'을 기치로 발족됐다.
이후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영리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초대 사단법인 위원장으로 이상희 전 과기부장관 선임에 이어 최근 민간기업가인 류재만 정호그룹 회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LED산업의 불황과, 해외기업들의 한국시장 진출, LED조명 적합업종 지정 및 해제논란으로 인한 대.중소기업간 갈등으로 국내 LED산업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LED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심도있는 LED산업발전 정책마련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 정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포럼은 현재까지 총 7회의 성공적인 포럼행사를 통해 포럼이 LED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산
관 소통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럼은 LED사업분야 상생협력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LED산업, 미래 빛 문화를 선도해 우리나의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