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람]김연태 신임 건설기술인협회장 “회원 '소통ㆍ섬김 리더십‘ 역할에 혼신”

“회원이 주인인 협회,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 회원中心 ‘예찬론’ 강조 기술인 위상제고 정책ㆍ제도 개선 방안 등 로드맵 방향 제시 기술인 건설분야 비례대표로 국회 진출 방안 추진

2019-04-19     박기태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80만 회원이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경력관리업무나 협회의 재정적 이익사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회원 편입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설립 이래 첫 치러진 '제 13대 협회장 직선제’ 선거에서 건설기술인들의 손으로 직접 선출된 김연태 회장은 지난 18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원이 주인인 협회,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며 연신 ‘회원중심 예찬론’을 강조했다.

젊은 시절부터 일선 건설현장을 누벼 온 ‘뼛속까지 건설기술인’이라고 자평하는 김 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건설기술인들의 각종 애로사항 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협회장 임기 동안 회원들을 위한 ‘섬김 리더십’의 역할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협회 중점 추진과제와 향후 운영방안의 ‘빅픽처’로 △협회 운영방법 개선 △회원 서비스 강화 △회원 취업 지원 △건설기술인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 등의 '로드맵'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 20여일 만에 협회 내 부서별 업무파악을 일찌감치 끝내고 발빠르게 마련한 협회 운영방법 개선방안 주요 골자는 ‘소통’에 방점을 뒀다.

김 회장은 “협회 내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분위기를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회원들이 직접 선출해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별회장 및 대의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건설기술인들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회원의 민원 처리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김 회장은 “회원 위에 군림하는 존재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협회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강화해 신속하고 편리한, 그리고 친절한 민원 처리를 우선으로 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외에도 회원 불친절 문제 개선을 위해 ‘직원친절교육’, 콜센터 연장 운영, 경력관리업무 절차 간소화, 무료법률자문 조직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협회는 회원들의 양직의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회원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에 김 회장은 “협회 일자리정보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재취업 교육을 실해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유후 기술인력을 활용한 현장 안전전검제도 활성화와 은퇴 건설 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등 틈새시장을 찾아 신뢰도 높은 취업정보를 회원들에게 매칭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협회는 건설기술인 위상제고를 핵심축으로 하는 정책 및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협회는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건설분야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8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직능단체임에도 불구하고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건설기술인을 위해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낸 적이 드물었다”면서 “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내년 총선에서 건설기술인이 건설분야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