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

3대 건설관련 보증기관, 새 수장 맞는다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전 현대도시개발 사장 유력

2011-10-13     이태영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건설 및 주택 관련, 금융(보증)회사를 이끌어갈 신임 사장들이 사실상 내정됐다.

△건설공제조합에는 정완대 전 국토해양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차기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종상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대한주택보증은 김선규 전 현대도시개발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건설관련 3곳 보증 기관의 수장의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 새로운 사장이 내정된다.

이런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의 경우 12월 1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남영우 사장에 이어 서종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유력한 신임 사장으로 거론 됐으나, 김선규 전 현대도시개발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규 전 사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해외공사 관리부 이사 ▲홍콩지사장 ▲관리본부장 ▲영업본부 부사장 ▲현대도시개발 사장 등을 지낸 정통 '현대맨'이다.

서종대 전 차장은 연내 국토부 산하기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에 나돌고 있는 풍문이다.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임원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 결의 후 국토부장관이 최종 임명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달 5일 임기가 끝나는 송용찬 현 이사장의 후임으로 정완대 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만장일치로 추천·내정했다.

정 전 상임위원은 1955년 경북 경산 태생으로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 ▲행시 23회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 ▲국토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달 11일 임기가 끝나는 이철수 현 이사장의 후임에 이종상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추천·내정했다.

이 전 사장은 1949년 경남 고성 태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기술고시 13회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장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 대표 회장과 경원대학교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한편,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총회에서 각각 차기 이사장을 최종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