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주택 15만가구 등 18만4000가구 공급

공공분양 2만5000가구, 건설임대 3만5000가구, 매입·전세 6만4000가구 입주자 모집

2022-03-24     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주택 15만호를 포함한 총 18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안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공급일정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는 단지와 미활용 토지 등을 발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공급물량이 2배 늘었으며, 1분기 중 주택 1만가구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LH는 올해 공급물량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로 공급물량을 배분하고 적기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H가 올해 신규 공급하는 주택은 총 12만4000가구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000가구 대비 약 6000가구가 증가했다.

공공분양주택은 총 2만5000가구를 공급하며, 지난해 사전청약이 실시된 성남복정 등 8개 단지에 대한 본청약도 시행된다.

분양주택 공급 이외에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도 더욱 강화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3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 중 신혼희망타운 임대형주택 2천호 등 총 5000가구는 조기공급 물량 확보 노력에 따라 기존 일정 대비 약 1년을 앞당겨 공급하게 됐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총 3만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LH가 직접 모집·선정하는 매입임대주택(청년, 기숙사, 신혼부부, 공공전세)에 대해 주택별 입주자모집 공고를 추진하며, 분기 단위로 시행해 청약 대기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 중 4000가구는 무주택 중산층에게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물량의 절반인 3000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돼 수도권 전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세임대주택은 총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12월에 일반 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입주 가능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청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로 신청·접수받고 있다.

한편, 건설공사 진행상황, 수요 등에 따라 공급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입주자모집공고는 LH청약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LH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공급물량의 81%인 총 2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LH가 조성한 공공택지(3만4000가구)를 사전청약 조건부로 민간에 매각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공급 확대 및 중장기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도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서 활발히 보상 진행 중이며, 고양창릉지구는 오는 5월 보상착수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보상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착수해 주택공급 및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등 국민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주택지구 13곳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지구 42곳에 대해 올해 지구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및 주거안정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