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협회, “정부 참여 원팀 코리아지원 시스템 구축해야”
공기업·시공사 등과 해외협력진출 방안 논의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24일(월) 협회 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2차 해외진출위원회(위원장 최철순 ㈜도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형원 해외건설협회 글로벌사업본부장이 ‘해외건설 K-team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참석한 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5년간 CM을 포함한 해외건설의 우리기업 수주특징을 분석한 박형원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러·우 전쟁, 펜데믹 지속 등으로 인해 발주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확장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국내 건설 및 용역의 물량은 자칫 국내 안주 분위기로 고착돼 해외진출의 기회를 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런 때에 오히려 해외진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건설 원팀 코리아 협력 방안으로 “정부가 참여하는 원팀 코리아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민관협력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 제도를 글로벌화해 해외진출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본부장은 “따라서 CM 등 엔지니어링사는 타당성조사, 마스터플랜 등을 통해 국내 연관 산업과의 연계성, 수출 창출효과 등을 분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시장개척 첨병 역할과 고유 영역의 확장을 위해 대형사업을 관리하고 리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 위원들은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항상 예상하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에 필요한 역량이 미흡해 입찰 참여기회조차 갖기 힘든 것이 우리 용역업계가 처한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역량강화는 물론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시공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 사우디 네옴시티 개발사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해외공항 개발사업 등에 관한 분야별 세부사항 등에 우리 업계가 촘촘히 참여할 수 있는 팀코리아(One team)의 정신으로 협력해 참여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