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전라권 감사인, ‘현미경 감사’ 혁신사례 공유
상호인식 프로그램·e음감사·국민감사관 제도 도입 등 눈길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국토정보공사(상임감사 성기청·이하 LX공사)가 전라권역 감사기구를 초청하여 기관별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LX공사는 10월 2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자체 감사기구 도약을 위한 감사인의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전라권역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전북지역 감사기구 협의회, 광주전남지역 빛가람감사협의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내부통제시스템을 보완해 감사품질을 높이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된 LX공사의 상호인식프로그램이 혁신사례로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청렴성·전문성·책임성은 물론 조직화합지수로 근무환경을 파악하는 상호인식프로그램은 인사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성 세대와 MZ세대 간 소통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e음감사’를 통해 연금클리닉시스템을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개선해 20배 이상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민감사관’제도를 도입한 한국전력공사는 불합리한 관행 발굴과 제도 개선, 위험관리평가위원회 신설·운영, 비대면 감사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 감사를 추진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전KPS는 AI 기반의 전주기 감사업무를 지원하는 ‘e-감사시스템’과 징계 사안에 관해 빅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양정 가이드라인 등 IT 기술 기반의 감사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성기청 LX공사 상임감사는 “감사실이 회사 발전에 필요한 존재라고 경영진이 동의하는 데서 혁신이 시작된다”면서 “선진화된 감사기법 도입 등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LX공사 사장도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기관별 감사 혁신의 경험과 좋은 기법들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공기관 전체가 발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