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해외건설시장 누비는 ‘K-CM’…인니 수도 이전사업 본격 참여
신수도청에 참여의향서 제출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한국의 CM시스템을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사업을 비롯한 모든 건설시장에 수출하기로 하는 참여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지난 4일 인도네시아의 신수도청(OIKN-Otorita Ibu Kota Nusantara)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 8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도 이전사업을 비롯한 모든 건설시장에 대한 조사단을 파견해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 및 인도네시아 건설협회, 컨설탄트협회, PM협회 및 CM협회 등과 각종 건설사업 및 제도 등에 관한 조사를 위한 3일간의 마라톤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조사단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 이전사업을 비롯한 ▲전체 공공공사에 대한 현황-물량 ▲발주방식 ▲예산현황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및 외국업체들의 동향과 우리 업계의 진출여건 등에 대해 파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금융조달(PF)사업 현황, 참여 방법,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기관 및 신한은행 등을 비롯한 외국 금융기관들의 활동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협회는 전체 사업에 대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시설물들에 따라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K-CM시스템의 활용에 관한 Know-How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참여 분야 및 참여 방법 등을 비롯해 ▲업 등록 등 관리에 따른 현지화 문제 ▲조세 및 회계제도 ▲금융 및 보험 ▲클레임 관리방안 ▲인력 조달 및 관리 등 건설기술 이외의 여러 가지 환경에 관한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제안한 프로젝트들은 ▲각종 사업에 따른 사업계획 검토 ▲건강관리 시설 ▲교육시설 ▲복합 상업시설 ▲병원 ▲주거시설 ▲문화, 스포츠 시설 등이며, 이들 시설물의 CM사업에 참여하게 될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도원ENG, 동일건축, 삼우CM, 신화ENG, 정림CM, 토펙ENG, 해안건축 및 희림건축 등 8개 업체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및 방글라데시 등에 공급한 ‘K-CM’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실행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후관리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