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김남덕 원장
“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 승강기 산업 활성화 기여”
승강기 미래 100년을 주도할 기업 육성
신기술과 마케팅 접목할 수 있는 기회
“승강기 도입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사진)은 승강기안전엑스포의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정부부처와 관련업체를 방문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
김 원장은 “올해는 한국에 승강기가 설치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해”라며 “이번 엑스포 개최로 침체된 국내 승강기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승강기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12월 15일부터 나흘간 승강기 제조사와 설치, 설계, 컨설팅, 검사기관, 대학, 기타 관련업체 등이 참여하는 승강기엑스포는 국내외 1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첫 번째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기업들이 신기술과 다양한 관련 네트워크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티스, 현대엘리베이터, 티센쿠르프, 쉰들러, 미쓰비시 등 국내에 진출한 세계적 승강기 메이저 기업들이 참여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게 된다.
김 원장은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치우쳐 해외진출과 신기술개발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중소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승강기 엑스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신기술과 시스템을 교류하고, 이용자들은 승강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학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은 연간 설치증가율로는 세계 3위, 전체 설치대수로는 세계 8위의 승강기 선진국이지만 국내 승강기 산업은 세계시장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들은 내수시장 침체와 아시아권 저가제품들이 밀려들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원장은 국민의 생활필수 장치로 자리한 승강기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함께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원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승강기 기업들이 단기적으로는 승강기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알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김 원장은 “지금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국내 승강기 산업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승관원이 앞장서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강기 엑스포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