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법인인 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이하DICC)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3년에 처음 고객만족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위를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시장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인민일보 시장정보센터와 중국 브랜드 협회, 기업협의회 등이 참여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중국 내에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DICC 는 우수한 서비스, 혁신성,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서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DICC는 먼저 찾아가는 선제적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DoosanCARE’ 서비스 브랜드를 정립하고, 전문가를 통해 특별 고객을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고장 유무와 상관없이 보증기간 동안 정기점검을 실시해 고객 의견을 듣고 있다.
또한, 세분화된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형, 연비형, 성능형으로 특화된 중형급 굴삭기 제품을 출시했고, 기존 보증조건에 더해 5대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3년/6000 시간까지 연장했다.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위치추적, 인터넷 접속,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이 연계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DICC는 최근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에서 매년 발간하는 ‘중국기업 CSR 발전지수 블루북(Blue Book)’에서 중국 진출 외국기업 가운데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계제조업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DICC는 최근 중국 시장상황이 개선되며 상반기를 기점으로 굴삭기 판매량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파키스탄 향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사용될 굴삭기 총 82대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DICC의 11월까지 굴삭기 누적판매대수는 4264대로 전년 동기 3288대 보다 29.7%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또한 6.7%에서 7.5%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우수한 품질의 장비 제공 등에 계속 집중해 회복세에 있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