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영업활동 강화…소액출자 대의원 17인 선출
[건설이코노미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이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수익증대를 도모하는 적극적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
K-FINCO는 31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9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5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25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예산 4682억원, 비용예산 3077억원, 당기순이익 1123억원 실현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202억원 증가한 4682억원이 편성됐다. 투자 및 수주 감소로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목표치를 높였다.
K-FINCO는 신규 조합원 유치, 조합원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전년 대비 277억원이 증가한 3077억원이 편성됐다. 건설경기 하강으로 인해 대손충당금과 공제책임준비금 적립비용 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은 증가했지만, 일반관리비 증가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를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K-FINCO는 2025사업연도 예산안에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보증·공제 상품 개발 및 영업 홍보 활동 강화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총회에 앞서 K-FINCO는 네 차례에 걸쳐 예산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예산안을 면밀히 사전 검토했다.
한편, 이날 K-FINCO는 총회의 구성원인 소액출자 대의원 17인을 선출했다. 절차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점별 출자좌수를 고려해 운영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총회에서 소액출자 대의원을 선출하도록 정관에 명시하고 있다. 임기는 2026년 9월 28일까지다.
이은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건설경기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합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산운용을 통해 극복하겠다”면서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조합원께 이익이 최대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