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소, 주민 친화적 시설로 '탈바꿈'
한전 변전소, 주민 친화적 시설로 '탈바꿈'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12.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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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변전소 외관과 명칭을 보다 환경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개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전이 추진 중인 신모델변전소는 지난 7월 신모델변전소 개발을 완료하고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최초 건설 예정이다.
 
주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심지역에 건설하고 향후 반응을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한전측의 설이다.

신모델 변전소는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기존 변전(變轉)시설 외 공원, 산책로 및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형태의 변전소도 과거와 달리 미관을 저해했던 옥외철구 형태에서 탈피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옥내형태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주변 경관을 고려해 외관 리모델링을 시행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한전은 기존 사용되어 온 ‘변전소(變電所)’ 명칭도 보다 친근하게 변경할 예정이다.

신모델 변전소는 Energy Park(에너지파크), 기존 형태의 변전소는 Energy Center(에너지센터)로 변경된다. 단, 혼선 방지를 위해 변경된 명칭은 기존 ‘변전소’와 혼용해 시범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nergy Park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전기(Energy)와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공원(Park)의 합성어로 변전소와 주민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공간을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다.

Energy Center는 전기를 의미하는 Energy와 중심지를 뜻하는 Center의 합성어로 기본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830여개 변전소와 기존 단독 변전소 형태로 건설하는 개소에 사용 예정이다.

한편, 변전소 명칭 변경은 지난 8월 직원 공모를 실시해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변전소의 새로운 명칭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