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세계최고수준의 광학성능을 갖춘 송전탑용 고광도 LED 항공장애표시등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항공장애표시등은 헬기 및 항공기 사고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혁신제품이며,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해상안전(등명기, 등부표), 수송기계(자동차, 철도)등 타 산업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윤철 한국광기술원 IoT조명연구센터장은 “기존 제품의 성능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각도별 광도기준, 수직빔 확산각도 등 한국전력의 성능 요구규격을 만족하고 광효율(소비전력 절감)을 크게 개선한 항공장애표시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각도별 광도, 수직빔 확산각도 등 고난이도 항공장애등 성능 기준 만족을 위해 기존 구현 방식을 탈피했다.
프레넬 렌즈의 광축에 설치된 광원부와의 초점거리가 서로 다른 파셋을 설계하고 광원부를 광축으로부터 오프엑시스(Off-axis) 하는방법을 적용해 항공장애등 광학 성능을 만족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광원, 반사판과 렌즈구조의 복잡한 기존 제품과 달리 LED광원과 프레넬 렌즈만으로 구성된 단순 광학계 구조 설계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해당기술에 대한 3건의 특허확보 및 성능평가를 통해 기존 항공장애등 대비 우월한 광학적 성능이 입증돼,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할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2019년 광주전남전북지역 미래유망기술교류회’에 출품해 수요기업 현장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선 한국광기술원장은 “항공장애표시등 분야의 공통적 애로기술 해결로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융합조명 기술을 통해 융복합분야 신시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