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내년 4월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2차 사업지구인 서울 내곡·세곡2지구,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지구 등 6곳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구 지정에 대해 서울 강남권의 주택수급 불균형, 수도권 서남부·동북부의 서민주택 수요를 고려해 지역적으로 균형있게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6개 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5~21㎞이내에 위치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양호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비닐하우스, 창고 등이 밀집되어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에 입지한다.
이번 지정된 6곳 주택지구의 전체호수는 총 5만5000가구이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3만9000가구로 영구·국민·공공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주택유형·규모별 호수 등은 지구계획 단계에서 결정된다.
국토부는 내년 1월까지 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주택유형 및 호수 등을 포함한 지구계획(안)을 만들고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내년 4월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을 바탕으로 보금자리주택 중 공공분양 주택의 80% 이내 세대를 대상으로 내년 4월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입주는 2013년 상반기에 이루어 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정된 6개 사업지구는 전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실수요자가 아니면 토지거래가 금지되고,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형질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