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국내·외 LED조명 시장 활성화 세미나' 실시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LED조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올 해 지원 기업의 수출액이 179억원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광기술원은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조명ICT연구원과 함께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요자 연계형 LED조명 글로벌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온대, 열대, 건조, 냉대기후 지역 등 다양한 기후별 맞춤형 LED조명을 개발하고, 매년 2개 국가를 지정해 제품 실증단지 및 마케팅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국에 현지 실증단지를 구축해 약 40개 기업이 제품 현지화 및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출계약 5억1905만불, 계약의향액 4억16063만불을 달성했다.
이는 현지 맞춤형 기술 및 제품 개발 지원, 국가 표준 및 제품 규격 정보 DB 구축, 해외 맞춤형 LED조명 제품 실증 및 수출상담회 개최 등 수출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를 집중 지원한 결과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광산업진흥회와 함께 냉대기후 지역인 러시아(모스크바), 카자흐스탄(알마티)에 국내 42개사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 단지를 구축했다.
또 마케팅센터 운영 및 수출 상담회를 실시해 수출계약 1554만4000불과 5795만7000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내년 상반기에는 열대우림(남미)기후 지역 2개국(페루, 볼리비아 예정)을 선정하여 현지 실증단지 구축과 남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조명 중소중견기업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조명시장 보급 활성화 및 실증을 통한 수요자 인식 제고를 위해 '맞춤형 조명실증을 통한 국내·외 LED조명 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조선대학교 첨단산학캠퍼스에서 오는 12월 10일 개최한다.
LED조명기업을 비롯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도로, 건설, 교통, 환경 관련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개편되는 ‘LED 등기구 효율 등급제’와 ‘빛공해방지법 대응방안’, 한국도로공사의 ‘LED도로조명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 등 LED조명 실증 및 보급 사례에 대한 초청 강연과 한국광기술원의 LED 조명실증 시설·장비 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조명제품의 차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ED/OLED 조명제품 디자인 및 조명융합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기술과 스마트조명의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광기술원과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연계 조명융합 사업화 아이디어 ▲LED/OLED 조명제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020년 1월 31일까지로 온라인 및 우편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접수 홈페이지(http://cpt.stos.kr) 및 한국광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현재 글로벌 스마트조명 시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2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홈·시티와 연계한 조명실증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