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취임한 이문기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저탄소 도시 건설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마련한다"고 제시했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최고 수준의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이같이 공개했다.
먼저, 행복청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를 BAU방식에서 절대량 방식으로 개정함에 따라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정부 정책에 맞춰 절대량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목표를 도출하고 부문별 세부이행방안을 보완해 실현가능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의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도 수정·보완해 변경된 감축 목표를 반영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관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관리체계란, 행복도시 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분야 12개, 신재생에너지 도입 분야를 7개로 나누어 분야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행복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77%를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는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을 추진해 왔다.
2018년에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4.0% 감축했고, 총 에너지 소비량의 11.6%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37%이며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가 11%인 점을 감안하면, 행복도시는 이미 국가 목표 수준을 뛰어넘는 매우 높은 목표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국제기준과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