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일까지 대학생 이상 전국민 대상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물산업 혁신창업대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을 찾아내 시상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STARTUP WATER)’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부문은 대학생 이상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나뉜다. 전용 누리집(www.startupwater.net)을 통해 오는 8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환경부는 지원자에 대해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의 평가 및 제안 아이템의 고도화·사업화를 위한 사전모임(부트캠프) 및 기업소개 교육(IR 멘토링) 과정 등을 거쳐, 11월에 열리는 발표 경연에서 최종 수상자를 확정한다.
수상작은 아이디어 부문과 사업화 부문 각각 9개 아이템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부상으로 총상금 1700만 원을, 사업화 부문은 기업당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총상금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4개팀을 선정해 미국의 이매진 에이치투오(Imagine H2O) 등 세계적인 물산업 육성기관이 주관하는 해외 새싹기업 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은 혁신아이디어의 사업화 연계와 전 세계 물문제 해결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특허청,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물포럼, 벤처기업협회, 유엔 지속가능발전협회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국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공모전 최종 경연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템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으로 쓸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수자원공사의 협력 새싹기업(스타트업)에 지원할 때도 서류전형 면제, 투자유치 연결, 실증화 과제 및 자금 연계 등 다양한 후속지원 조치가 이뤄진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이 21세기를 선도할 블루 골드(Blue Gold)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보유한 자원을 국민과 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하여 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