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7월부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관련 민간기업과 개별면담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은 작년부터 인니 진출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민간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여건과 관심분야, 애로사항 등이 각자 다름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한 기업별 맞춤형 진출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니 투자조정부(BKPM) 서울사무소를 방문하여 협업 추진을 논의 했으며, 우선 민간기업 대상 우선 개별면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인니 투자조정부와의 컨설팅 등 심층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우리 기업의 인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월에는 수도이전협력관을 중심으로 인니 주재 26개사와 ‘팀코리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달에는 인니 국민평의회 의장,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과 '한-인도네시아 협력 네트워크(IUI)'를 출범했다.
특히, 인니 국민평의회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의장이 IUI의 대표를 맡아 한국 측의 수도이전 협력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써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IUI의 활동이 7월부터 본격화되면 양국 관계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철도․주택 등 분야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의 핵심정책인 신수도 건설 사업에 행복도시 조성 경험 전수를 위해 2020년 1월부터 전담(TF)팀을 신설하고 협력관을 파견했다. 아울러, 행복도시 건설 경험 전수 등 정책 자문과 함께 한-인니 공동세미나, 초청연수 등 인니 정부와 수도이전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인니 신수도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K-city Network 프로그램이 국토교통부 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다.
작년 K-city Network 프로그램은 인니 신수도 스마트시티, 교통, 물 분야에 대한 기본구상과 함께 시범사업을 제안해 인니 신수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었다.
최근에는 인니 공공사업주택부의 ‘신수도 스마트 빌리지 사업 타당성조사 및 시범사업’이 2021년도 K-city Network 프로그램 과제로 선정되면서 인니 신수도 주택사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창규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행복청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