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요시설물 진단‧점검보고서 2만7000건 대상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구축된 시설안전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설안전 데이터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해 ‘시설물안전 DB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구축한 것으로, FMS에 제출돼 있는 2만7000건의 국가주요시설물(제1종)에 대한 점검·진단보고서에 포함된 각종 외관조사·재료시험 결과 등을 디지털화 한 것이다.
분석 대상이 된 시설물은 외관조사를 기준으로 교량(1만3512건), 터널(3649건), 건축물(6001건), 댐(241건), 항만(434건), 하천(1704건), 상하수도(1447건) 등 7개 종류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안전 데이터를 시설물 관리자, 각급 행정기관, 산·학·연 종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적극 개방해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 발전과 관련 연구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 개척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개별 시설물 정보가 비식별화 처리된 데이터는 FMS 자료실을 통해 모두에게 상시 개방하고, 식별 가능한 시설물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개방 신청을 받아 제공 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자문서(e-메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수 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시설안전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데이터 개방을 결정했다”며, “인공지능이 시설물의 내구성 등을 예측하는 학습 데이터셋이 포함된 데이터 개방 포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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