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6일 2021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시장별 설비 용량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20%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32MW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해 ▲100kW이상 500kW미만 639MW ▲500kW이상 1MW미만 504MW ▲1MW이상 20MW미만 274MW ▲20MW이상은 204MW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대 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 14만9786원/MWh, ▲100kW이상 500kW미만 13만821원/MWh, ▲500kW이상 1MW미만 13만2975원/MWh ▲1MW이상 20MW미만 13만4882원/MW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3만6128원/MWh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2070.8MW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총 826.2MW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kW미만 101.6MW ▲100kW이상 500kW미만 140.1MW ▲500kW이상 1MW미만 191.0MW ▲1MW이상 20MW미만 189.4MW ▲20MW이상은 204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rps.kemco.or.kr)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8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05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상향 및 지속적인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확대를 통한 REC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