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상업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지만 입지, 상품, 배후수요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옥석가리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강, 호수, 하천 등이 인접하거나 水조망이 가능한 상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세권 입지는 강, 바다, 호수와 인접해 있어야 하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 게다가 수변으로 공원이나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특히 조망이 가능한 경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명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탄 호수공원을 낀 레이크꼬모나, 광교 호수공원을 품은 앨리웨이, 안산 시화호와 연결된 포트애비뉴 등이다. 수변 인근에 조성된 이들 상업시설들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수세권 신규상가 분양에도 관심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수세권 상가는 분양시장에서 단기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에스동서가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 111개 호실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한강변 입지에 조성돼 주말 한강 나들이객 유동인구까지 확보가 가능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파피에르 내포’도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과 어우러진 수세권 상가로 꾸며져 단기간 전 호실 주인을 찾았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거나 호수와 강과 인접한 상가는 희소성이 큰 데다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해 주목해볼 만하다”라며 “뿐만 아니라 향후 상권 활성화에 따른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울산 태화강 상권 첫 브랜드 상가 ‘마스카 태화강’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495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로,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로 조성된다.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태화루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품고 있다. 인근에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뉴코아 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의 상권이 위치한다. 태화강 체육공원, 태화강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울산시민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루, 시민공원, 울산향교, 울산시립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교통 접근성도 좋아 수요 흡수에 유리하다.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등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울산공항, 울산역, 태화강역, 울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태화루 사거리 교통의 중심으로 시내·외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으로 송정역과 야음사거리를 잇는 울산트램 2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에쓰와이이앤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일대에서 ‘다산지금 SY비즈라클’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사업지 약 1km 거리에 한강이 위치해 있어 한강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하며. 왕숙천, 고인돌공원 등도 가깝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지하철 8호선 다산역(예정),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 신설역(예정) 등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한 다양한 지하철역과도 인접해 있다.
같은 달 은성산업과 은성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상업시설은 서해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수변 상업시설이다. 인근 지하철 4호선 및 수인분당선인 오이도역과 정왕역이 위치해 있고,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77번 국도,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영동고속도로 월곶IC가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선사유적공원, 배곧생명공원 등의 녹지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도 갖는다.
서희건설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주변에 공원과 하천변이 위치해 있어 나들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내 상가는 지하2층~지상25층, 18개동 총 1324가구의 입주민 독점상가이며, 총 34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