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p 상승한 67.9 기록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일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2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CBSI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가격 부담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18.7p 하락해 급격히 악화됐는데, 7월에는 3.2p 상승해 소폭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6월 지수가 20p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되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전월보다 안정화된 것이 지수 회복에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통상 7월에 하절기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6월에 20p 가까이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규모별로 살핀 결과, 대형기업 BSI가 지난 6월 45.5p 급락한 이후 7월에는 18.2p 상승했는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일부 안정화된 것이 전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8월 지수가 7월과 큰 차이가 없는 68.0(+0.1p)으로 전망됐는데, 8월에도 7월과 비슷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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