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시설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
[건설이코노미뉴스] 금호건설(대표이사 서재환)이 총 3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를 연속으로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이은 천연가스 공급시설 수주로 금호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 이 달에 1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금호건설은 기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의 시공 실적과 연속된 신규 수주로 이 분야의 신규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수주에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까지 수주하면서 총 3건의 공사를 연달아 따냈다.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의 천연가스를 기존에 매설된 배관에 연결해 천연가스를 공급해 주는 공사다. 경기도 평택시와 안산시 일원에 30인치 크기의 신규 천연가스배관 23.7km를 매설해 평택 LNG 생산기지와 기존의 천연가스배관들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는 508억이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기존에 매설된 천연가스배관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공사로 충청북도 청주시와 괴산군 사리면 구간을 잇는다. 20인치 크기의 천연가스배관 37.3km를 매설하고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582억원으로 약 28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는 기존의 천연가스 배관을 신규로 건설되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연결해주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706억원으로 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되는 2025년 12월에 맞춰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3건의 수주에 앞서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의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3건의 연속 수주가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의 3건 신규 수주로 기존의 실적과 더불어 금호건설이 천연가스 공급시설 분야에 강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잔여 수주시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천연가스 저장탱크 건설공사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LNG 생산기지에 총 공사비 3215억에 달하는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성공리에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