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지역 기반 기업간 협력 강화 다짐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 10일 '2022년도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지속적인 사업 수행을 확인하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HiVE)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 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 강화에 중심적 역할을 하거나 지역의 발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승강기대학교는 지난해 6월 교육부로부터 주관 대학에 선정됐으며, 경남도립 거창대학교가 참여 대학으로, 거창군이 주관 기초자치단체로 콘소시엄을 구성, 해당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사업 선정 당시 거창군이 2008년 승강기밸리를 조성한 이후 지역 특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온 데 힘입어 국내 승강기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 청년과 지역 인재들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평생 직업 교육 고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지역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데 사업 목표를 정했다.
승강기대학교 복지후생관에서 열린 이날 성과 공유회는 승강기대학교 HiVE 사업단과 경남도립 거창대학교 사업단, 거창군 등 콘소시엄 주체들을 비롯해 거창 승강기고등학교, 거창 승강기밸리 입주 기업 임직원, 거창군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해 지역 인재 육성과 협력의 성과들을 확인했다.
성과 공유회 주요 행사인 각 사업별 성과 보고에서 승강기대학교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실습용 승강기 설치 ▲승강기 직무 관련 국가 자격 취득 과정 운영 ▲승강기 교육 플랫폼 운영 ▲승강기밸리 지원 센터 운영을 통한 승강기 인증 및 커뮤니티 조성 ▲공동 주택/다중 이용 주택 승강기 안전 진단 ▲거창 평생학습축제 한마당 내 청소년 대상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119 구조대원 대상 구출 훈련 실시 등을 소개했다.
이어 경남도립 거창대학교가 ▲항노화 웰니스 전문가 자격 과정 운영 ▲항노화 소믈리에-와인 전문가 자격 과정 운영 ▲힐링 바리스타 자격 과정 운영 ▲한식 조리사 및 제빵 기능사 등 항노화푸드 전문가 자격 과정 운영 ▲농임업용 드론 전문가 국가 자격 취득 과정 운영 ▲사과와 딸기 등 귀농귀촌 심화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업 관계자들과 거창 군민들은 이 같은 성과들을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보며 격려와 발전 방안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성과 공유회를 준비한 최성현 승강기대학교 고등교육 거점지구사업(HiVE) 센터장은 “국내 최초 최대 승강기 산업 단지를 보유한 거창군의 산업 기반에 고등교육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의 가치를 더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같은 풍성한 성과를 얻게 됐다”며 “대학과 지방정부, 그리고 승강기 유관 기관과 기업들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2023년도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강기대학교와 경남도립 거창대학교, 거창군이 콘소시엄으로 수행하는 고등교육 거점지구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되며, 매년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수준을 향상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