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난방비 폭탄'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이번에는 '성과급 잔치'를 벌여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분노의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1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이번 한국가스공사 '성과급 잔치'에 대해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대부분 분노성 댓글이 눈에 띈다.
아이디 dub***는 "(가스)요금 X 올리고 서민들 힘들게 하더니, 이런게 경영성과냐, 그러면서 국민들 호주머니까지 털다니...어이없다"며 난방비 인상에 대한 분노성 글을 남겼다.
실제 가스공사는 악화한 재무 상황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했고, 올해 추가 인상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아이디 대박***는 "저런 공기업(가스공사)을 그냥 내버려두는 정권도 문제라며, 가스공사의 대주주 기획재정부가 한통속인 거냐"고 따져 물은 댓글도 있었다.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한 네티즌은 "공기업 사장들 대통령 임명제 낙하산 임용부터라도 철폐해야만 선진국 문턱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지 않는 한 이러한 낙하산 인사 적폐는 절대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 말 최연혜 사장이 가스공사 사장에 내정되자 노조는 "사장 1차 공모 면접에서 에너지 관련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던 최 후보가 가스공사 사장이 된 것은 대선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로 인한 명백한 보은 인사이다”라며 "가스 에너지 위기 시대에 부적격한 사장 선임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부채 52조원'에 육박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과도한 성과급 잔치를 벌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