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대구산업선 건설공사 2개 공구'에 이은 1조원대 턴키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철도시설분야 기술형입찰시장이 뜨겁다.
최근 공공건설공사(이하 공공공사) 입찰물량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머드급 철도시설분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면서 건설사들에게 '단비'로 작용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턴키 방식으로 2개 공구(2·3공구) 건설공사를 지난 6일부터 입찰 공고했다.
이는 이달(7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초대형 '대구산업선 건설공사 2개 공구(1·2공구)'에 이은 1조원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발주된 것이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1103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 구간은 19.4km로 수서∼삼동 14.4km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광주 5.0km는 기존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2개소(수서, 모란)를 신설하고 기존 1개소(경기광주)는 개량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3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과 1공구 기타공사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해 민간 일자리 창출 1만248명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3공구는 기존 고속철도선 및 분당선 등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때문에 공간적·시간적 제약조건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분야(노반, 궤도, 시스템 등)를 통합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진일정으로는 입찰공고 기준으로 2023년 내 기본설계를 완료 후, 2024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25년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 착수해 사업기간(2030년) 내 공사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에서 강릉까지 1시간 22분, 부산 부전까지 3시간 3분, 경북 문경까지 1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서울 강북(서울, 청량리) 중심의 철도서비스를 강남(수서)지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지역에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