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 세대별 간담회 의견 공유 및 향후 협회 비전달성 추진
건설기술인 대표 오피니언 리더, "건설산업 전반적인 제도ㆍ정책적 개선 요구" 등 애로사항 '多重苦'
윤영구 회장 "협회 정책 발굴ㆍE&E포럼 연계해 실질적 제도개선 노력 다할 터"
[건설이코노미뉴스]회원수 100만에 육박하는 건설기술인들의 법정단체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 이하 협회)가 11일 출입기자 좌담회를 통해 올초 세웠던 '건설기술인 미래발전 비전 2030'과 관련,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는 3년 임기 중 반환점를 돌고 있는 시점에서 윤영구 회장은 협회가 그간 소통강화를 위해 실시해 온 ▲건설기술인들의 세대별 간담회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협회 비전달성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에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협회는 건설기술인들을 위상제고ㆍ역량강화ㆍ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사업추진 경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협회는 '건설기술인! 더나은 미래를 향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6대 핵심전략을 마련, 이같은 핵심전략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힘껏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대 핵심전략은 △건설기술인의 이익과 권리를 위한 법제도 개선 적극적 노력 △건설기술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문화 조성 △건설기술인의 자긍심 앙양을 위한 회원중심 시스템 및 프로그램 강화 △건설기술인 가치창조를 위한 교육 패러다임 혁신 △건설기술인 소통과 화합의 플랫폼 역할 △건설기술인의 혁신을 주도하는 협회 운영 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나아가, 건설기술인협회가 주축으로 발족된 'E&E포럼(공동대표 윤영구 협회장)'을 활성화해, 건설기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법ㆍ제도 개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민관합동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 구축', 기술조직 위상제고 및 책임 강화, 경력신고 간소화 및 경력증명서 발급 개선 등 다양한 건설기술인들의 위상제고를 위한 복안이 담겨져있다.
이 외에도 협회는 '건설기술인 미래발전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대국민 대상 유튜브 제작 : 건썰다방 △소통과 화합을 위한 대외 행사 추진 : 지역으로 찾아가는 등반대회 △고품질의 회원서비스 향상 : 콜센터 품질향상 △건설기술인을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좌담회에서는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신원상 박사가 최근 협회에서 추진한 각 세대별 간담회 주요내용을 발제했다.
먼저, 여성ㆍ청년대의원 간담회에서는 △여성의 사회적 인식 및 경력단절 △경력직 선호 문화 △처우개선 등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중ㆍ장년 대의원 간담회에서는 △청년층 유입의 어려움 △각종 규제로 인한 업무수행의 어려움 △제도 개선 등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오피이언 리더 대의원 간담회에서는 △산업 전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화 개선 △인력 양성 △환경 조성 등에 대한 제도적ㆍ정책적 개선을 요구했다.
윤 회장은 "취임 첫 해 작년에는 협회, 기술인회, 위원회 3축으로 나눠 운영의 기틀을 만들었고, 형식적인 자문기구였던 위원회를 일하는 위원회로 변모시켜서 신규 사업을 발굴, 각 위원회 역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서 협회 정책을 발굴하고 E&E포럼과 연계해서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발족된 'E&E포럼'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 등 엔지니어링관련 4개 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포럼이다.
'E&E포럼'은 오는 10월 중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ㆍ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등과 공동주최를 통해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이란 주제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