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지난 2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인재 양성 및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문화재청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공유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와 발전을 위한 연구·학술 활동 ▲헤리티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건축사가 해야 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이 국민 삶의 근간이 되는 안전하고 품질높은 건축물을 설계하는 일이지만, 선조들의 역사를 잘 기록하고 보존·계승하는 것 역시 건축사가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다”며 “지난 9월 14일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건축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우리 건축사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건축사협회가 근현대건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세대의 문화창달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문화재청과 힘을 합해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근대문화재로서 옛 청주시청 본관 등 역사적 가치를 살린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에 전문가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힘을 모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전통 건축과 현대건축을 조화롭게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앞으로도 협회와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고건축뿐만 아니라 근현대건축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해 국민들이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와 문화재청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헤리티지위원회를 구성해 전통한옥을 비롯한 건축문화자산에 관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함께 연구·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