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국보(대표이사 박찬하)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과 관련, 국보 박찬하 "대표이사가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감사보고서(이하 감보)의 국보(001140)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로 3월 21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에 국보 박찬하 대표는 게시글 중에서 "주주분들의 소중한 자산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024년 04월 12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 재 감사를 추진해, 주주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주주들에게 사과문 형식의 글을 띄웠다.  

한편, (주)국보는 1953년 창립해 코스피 상장 34주년을 맞이하는 종합물류 전문기업이며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 국보는 △우크라이나 재건 △골프복 브랜드 보그너 △2차전지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레드힐 바이오파마에 전략적 투자 계약을 진행해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다음은 국보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우리 회사는 제70기(2023사업년도)에 대한 지정 외부감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2024년 03월 21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으며, 이와 동시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권 매매거래정지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주주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리며, 주권 매매거래정지 이후 주주분들의 소중한 자산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2024년 04월 12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 재 감사를 추진하여, 주주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자금조달 계획과 영업, 재무 등 경영개선 계획의 성패에 따라 좌우되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영업의 정상화 및 경영의 투명성을 갖추기 위해 법률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경영의 투명성, 재무적 안정화 및 성장성의 기반을 다시 새롭게 쌓아 올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당사는 조속한 매매거래 재개를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거래소의 요구 사항에 대해 소명하고, 경영 정상화와 회사 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보의 모든 임직원들은 주주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주주님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주주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끝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주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국보
대표이사 박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