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의 홍보 및 성과확산,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3일 출연(연) 최초로 ‘KICT 메타버스 서비스’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KICT 메타버스 서비스는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센터장: 한재구)에서 지원하는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기업인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들의 기술 홍보를 가상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공간적 제약 없이 어디서든 입주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서는 건설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보육하고, 연구원의 첨단기술을 기업으로 스핀오프해 기술 확산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스타트업들에게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일부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일부 기업들에게만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KICT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기업 지원을 위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KICT 메타버스 서비스에는 실제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있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와 동일한 건물이 가상공간에 구축돼 있다. 기업들은 본인의 가상공간 사무실에서 자사의 기술과 성과들을 이미지, 동영상, 가상현실 기반 체험형 기술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에 접속한 이용자 간의 채팅을 통해 다자간 소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는 화상회의 기능을 갖춘 회의실, 50인 이상 세미나 및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콘퍼런스 홀, 전시회 및 박람회 등 기술 홍보를 위한 컨벤션 센터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더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개최된 KICT 메타버스 서비스 출범 행사에서는 현재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입주기업 관계자와 건설연 임직원,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시연, 활용방법 등이 소개됐다.
체험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의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서비스를 활용한 시장진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예비 투자자와 바이어에게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향후 외국어 버전 지원 등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원 기업이 KICT 메타버스 서비스 활용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궁극적으로 국내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석 원장은 “건설연은 중소기업 전주기 성장 지원과 강소형 건설기업 육성, 글로벌 상생 협력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에 KICT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러한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써 기업들의 스마트건설 시장진출 및 성과확산, 나아가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연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국내 스마트건설 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부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