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 ㈜구구(대표 박세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툴 앤 세이프티 쇼’에 참가해 신개념 안전난간대와 안전로프픽서를 선보이며 참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국의 발주자, 종합건설업체, 전문시공업체, 가설업체 안전 및 자재 담당자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안전난간대는 철골공사에서 철골빔에 설치되는 안전기구로서 철골 설치작업 및 작업을 위한 근로자의 이동 시 추락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이다.
이번 구구가 선보인 ‘조립식 안전난간’은 인체공학에 기반을 둔 안전성과 시공성, 그리고 기능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2년 특허등록을 받고 2023년 안전인증도 획득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안전성과 작업성이 크게 강화됐으며, 향후 건설현장에 보급이 본격화 될 경우 추락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구구의 박세현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40년 이상 직접 시공을 해오며 체험한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기초로 이번 조립식 안전난간을 개발했다.
박 대표는 “건설현장 사고는 처벌만 강화한다고 방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안전과 안전 장비에 대한 불감증도 개선돼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근로자의 안전의식 개선과 함께 근로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 친화적인 장비나 시설을 현장에 제대로 공급하는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구구는 안전난간대의 특화된 기능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안전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안전난간대 기둥의 중간부분을 외측으로 일정 각도로 절곡해 상부폭이 확장되도록 했다. 이는 작업자의 이동성이 용이하고 난간대와의 충돌로 인한 추락을 방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안전난간대 기둥재를 철골빔에 고정하는 고정부의 접지력을 강화해 작업자 추락시 충격에도 안전난간대가 철골빔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추락에 의한 부상을 방지, 또는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정볼트의 철골 빔 접점 부분을 원뿔형으로 제작하고, H빔과 접지되는 U자형 커버의 아랫부분을 톱날 모양으로 제작해 철골빔과의 고정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제품들이 작업자 추락 등으로 충격을 받을 시 접지력이 약해 난간대가 철골 빔에서 미끄러지거나 이탈되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고정볼트의 헤드가 육각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17mm 임팩렌치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고정할 수 있다. 수동과 달리 볼트의 양쪽 조임 강도를 균형 있게 해 접지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등 시공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이밖에도 구구는 안전난간대 클램프와 결합하는 특허등록 제품인 ‘안전로프 픽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안전로프의 설치가 쉽고 안전로프의 적정 텐션을 유지할 수 있어 철골 공사 작업 시 떨어짐 사고를 줄이고 추락 시에도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구 박 대표는 “‘Safety is not free’ 안전은 그저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경영자의 관심과 선제적 투자, 지속적인 기술혁신, 안전 친화적 시설과 장비 등 적극적인 안전시설 투입이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