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KOTRA(사장 유정열)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청장 선석기, 이하 광주경자청)은 2일 공동으로 일본 나고야시 힐튼 호텔에서 ‘2024 한-일 무역 투자 진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비덴, 도요타통상 등 모빌리티 분야 일본 주요 기업과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무역·투자 진흥 세미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잠재 투자가 방문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세미나에서는 △한국 경제 동향과 한국진출 여건 및 인센티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한 한일 간 교역 확대 방안 △한국진출 성공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1987년 광주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한국 사업을 영위 중인 일본계 자동차 부품사 ‘한국 알프스’에서 자사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대(對)한국 투자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한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오카야코우키(OKAYA&Co), 주식회사 KTX 등 일본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선석기 광주경자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한일 투자 동향과 진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일본 중부지역 기업과 KOTRA, 광주광역시 간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대일 수출액 중 RCEP 활용비율은 2023년 기준 누계 68.1%로 발효 2년 차 기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대일 수입액 중 RCEP 활용비율은 37.0%로 일본기업들의 RCEP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RCEP 활용 확대를 통해 관세가 철폐된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섬유 등 품목에서 일본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정락 KOTRA 나고야무역관장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한 아이치현은 일본 내 44년 연속 제조업 출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해 온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라면서, “미래차 등 양국 간의 첨단 제조업 분야 경제 교류 수요의 확산을 직접적인 무역·투자 확대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