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포럼, 건설산업 선진화 정책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E&E포럼, 건설산업 선진화 정책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4.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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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배치기준 개선, 대가기준 정상화 등 18개 정책과제 제안
국내 건설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E&E포럼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네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22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설계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자리가 됐다.
국내 건설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E&E포럼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네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22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설계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자리가 됐다.

 

[건설이코노미뉴스]건설산업 선지화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대가체계와 낮은 임금 수준' 등 5대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E포럼(Engineering & Engineers Forum)이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대 국회에 바란다 – 설계‧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발전과 건설기술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제안'을 주제로 네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과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설계‧엔지니어링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짚어보고,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이상호 위원장은 설계 엔지니어링 산업이 직면한 5대 도전과제로 △시공 중심의 건설산업 구조 △불합리한 대가체계와 낮은 임금 수준 △낮은 수익성과 저부가가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부족 △낮은 워라밸과 건설기술인의 권익저하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건설산업이 5대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설계‧엔지니어링 산업과 건설기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설계‧엔지니어링 중심 건설산업 구조혁신, 대가기준 정상화, 고부가가치화, 젊고 유능한 인재영입 기반 마련, 워라밸 실현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제22대 국회에서 관련 제도개선 및 입법활동을 활발히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E포럼은 이번 세미나에서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18개 정책과제를 선정해 정부 및 국회에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산·학·연·언론계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엔지니어링 산업과 건설기술인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산·학·연·언론계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엔지니어링 산업과 건설기술인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정책 발굴 및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의원과 E&E포럼 4개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국회E&E포럼’ 구성을 제의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한승헌 연세대학교 교수 △박성준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 대표이사 △김시격 ㈜다산컨설턴트 사장 △최지희 대한경제신문 차장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이날 제시된 엔지니어링산업과 건설기술인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실을 말하다'를 주제로 건설기술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건설문화와 워라밸 실현의 필요성(고지연 현대건설㈜ 매니저) △건설엔지니어링 대가 현실화(김종원 ㈜케이씨아이 사장) △엔지니어 교육의 현실과 역량강화 방안(박진 ㈜삼안 책임연구원) △건축사 업무에 대한 제도 개선(유준호 ㈜에이그룹인터내셔날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업계가 마주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E&E포럼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결과를 종합해 오는 9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