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도권 5곳서 3000여가구 공급...대림산업, 5월 이후 분양 ‘스타트’
SK건설, 인천서 약 4000가구 규모 메머드급 분양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올해도 부동산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서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2012년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계획을 발표하며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시공능력평가 1위인 현대건설은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5곳에서 3098가구 분양 예정이다.
2월에 경기 남양주시 자금동 동부 미금빌라를 재건축해 975가구 중 25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6월에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서 621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 서울 성동구 금호20구역 재개발과 11월에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재건축, 서울 마포구 북아현 1-1구역 재개발단지 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경기 수도권 10곳에서 4474가구를 일반 분양 예정으로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이다.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청실 재건축한 1608가구 중 121가구를 일반 분양을 시작으로 7월 위례신되시 A2-5블록(410가구), 8월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 주택 재개발(225가구),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126가구) 일반 분양 예정이다.
10~11월 현대건설과 공동시공을 맡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공 재건축, 서울 영등포구 신길7ㆍ11구역 재개발 일반분양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24곳에서 1만3958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메이저건설사 중 올해 최대물량이다.
3월 동탄2신도시 A29블록(1355가구), 경남 창원시 풍호동(2172가구), 서울 마포구 합정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98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5월에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 1단계 A3-1블록(653가구), 6월에 경기 김포시 풍무동(1350가구)에서 분양을 진행하며 9월 이후로 울산, 위례신도시, 부산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올해 3월 첫 분양에 나서는 GS건설은 10곳 4113가구를 서울, 부산, 경기에서 공급 준비 중이다.
3월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1주택 재개발(649가구), 경기 용인 신봉동(445가구),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59가구)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동탄 등 4곳에서 2967가구를 분양하며, 대림산업은 올해 8곳에서 4527가구를 분양 계획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5월~11월 4220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월 동탄2신도시 A28블록 1416가구를 시작으로 8곳 총 5310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전국 10곳에서 7769가구를 각각 공급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인천, 광주 3곳에서 4596가구 분양하는 SK건설은 인천에서만 약 4000가구 공급에 나서며, 두산중공업은 올해 서울숲 두산위브 1곳에서만 분양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