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 아파트 값 13년만에 최대 ‘낙폭’…4.7%↓
서울 1월 아파트 값 13년만에 최대 ‘낙폭’…4.7%↓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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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가격 가장 크게 하락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서울 1월 아파트 가격이 13년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은행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등락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회복 단계인 1999년 2월 -8.3% 이래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12년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0년 8월(-0.3%) 이래 30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지난해도 1월 -0.8%로 시작해 4월 -2.0%, 8월 -3.1%, 10월 -4.1%로 조사됐다.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전년 동기 대비 -6.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6.2%로 뒤를 이었다.

양천구(-6.1%)와 도봉구ㆍ강서구(-5.7%), 강동구(-5.3%), 노원구(-5.1%)도 평균 낙폭 -4.7%에 비해 높았다.

이에 비해 종로구(-2.0%), 금천구(-2.1%), 구로구(-2.3%) 등은 적게 떨어졌다.

아울러 전월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등락률은 -0.4%로 2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