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서정문학상 시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선진화전략팀 양억만(38.사진) 과장이 3월 ‘서정문학’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양 과장은 서정문학 3/4월호에 수상작 ‘무거운 퇴근길’을 포함해 ‘지금 내가 사는 도시는’ 등 3편의 작품을 게재했다.
서정문학 심사위원들은 작품 ‘지금 내가 사는 도시는’에 대해 “도시적이다.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날카로운 시선이 번뜩이는 시어들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가의 내재된 가슴을 보게 만들다”고 평했다.
강원도 인제출신인 양 과장은 어려서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그 동안 회사에서도 글 잘 쓰는 직원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서 시와 수필을 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과장은 당선소감에서 “작가는 수많은 조각들과 죽은 영혼들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꾸며내는 고귀한 작업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양극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단 하나의 희망이라는 자부심으로 용기를 냈다“면서 ”앞으로 생활 속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고독과 순간순간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문제의 외침들을 낚고 낚아서 시로 그려내 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건설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