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롯데건설은 자사의 ‘사막화 방지 관련 친환경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방상철·신숙희 미국 사우스다코타 대학 교수 등과 공동으로 탄산칼슘 형성 미생물과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풍식 저감 기술 실용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쿠웨이트 사막지역에서 6개월간의 실험을 진행한 뒤, 지난 7월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사막화 방지 기술은 미생물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섬유를 활용, 모래에 접착제를 붙인 것처럼 토양의 결속을 강화하고 침식 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사막지역 조림사업이나 사막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황사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사막화 방지 기술을 발전시켜 사막 지역 플랜트 건설과 같은 대규모 공사 현장의 먼지 날림 방지와 국내외 친환경 사면(경사진 지면) 공사 현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막화 방지 친환경 기술은 사막화 방지 외에도 대규모 공사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먼지 날림 방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래할 저탄소 친환경 건설 시장에 롯데건설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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