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금호vs계룡vs코오롱·2공구”...“삼성vs한화vs롯데vsSK건설”
도공, 9월 30일 입찰 마감 후 10월 최종 낙찰자 선정 예정
[건설이코노미뉴스]최근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초대형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면서 공공공사 입찰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건설업계 및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발주된 총공사비 4310억원 규모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1ㆍ2공구에 대한 PQ 접수 결과,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불꽃튀는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지난달 기술형 입찰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5600억원 규모의 김포~파주 고속도로 턴키공사에 대한 주인공(현대건설) 선정 이후 두번째 대형 토목사업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놓고 ‘총성없는 수주전’을 치른다.
2개 공구로 나눠 발주된 문산~도로산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장단면 도라산 남측 남북출입사무소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연장 11.66㎞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이런 가운데 1공구(1049억원)에는 3개 컨소시엄이, 2공구(3261억원)에는 4개 컨소시엄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탄현면 낙하리 3.6㎞ 건설구간인 1공구에는 금호산업이 일찌감치 대표사로 나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이 도전장을 던졌다.
낙하리~장단면 도라산리 8.06㎞ 건설구간인 2공구에는 오랜만에 기술형 입찰무대에 얼굴을 내민 삼성물산(건설부문)을 비롯한 한화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이 각각 대표사로 나서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한편,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문산~도라산 구간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서둘러 입찰공고를 낸 이번 대형 토목공사는 오는 9월 30일 입찰 마감, 10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주요 입찰 일정에 대해 전했다.